빼돌려진 개성공단 물건···장마당서 인기

개성공단은 폐쇄됐지만, 개성 공단 제품들이 북한 장마당으로 빼돌려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품 빼돌리기는 개성공단이 가동 중일 때도 극심했습니다.
많은 제품들이 북한 전역의 장마당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품질과 디자인이 좋아 중국상품보다는 최소 세 배는 비싸도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합니다.
공단 폐쇄 이후에 물품 빼돌리기는 더 노골적으로 변했습니다.
아예 원부자재를 들고 나가 공단 숙련공들이 제품을 만들어 팔기까지 합니다.
명백한 절도행위지만 권력기관까지 끼어 공공연하게 이뤄집니다.
북한은 심지어 개성공단 제품을 중국에까지 가지고 나가 팔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년 전 우리 기업들이 빠져나올 때 북한의 동결조치로 못 가지고 나온 완제품과 원부자재는 정부 추산 천 2백억 원, 기업 추산 천 9백억 원 어치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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