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수단급 개량형 미사일 발사 성공 주장

북한은 12일 발사한 무수단급 개량형 미사일을 '북극성 2형'이라 부르며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정은이 12일 발사 현장인 방현 비행장에서 이틀 동안 머물며 직접 훈련을 지휘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지난 해 8월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 미사일 수중 시험발사에서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미사일을 개발했으며, 액체엔진으로부터 대출력 고체로켓엔진으로 전환됐다고 말해 이번 무수단급 개량형 미사일에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이번에 시험 발사한 미사일에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며, 재진입 구간에서 요격회피기능을 검증했으며 이동발사차량도 새로 개발했다고 주장해 지난해 6월 발사한 무수단보다 성능이 더 개선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북한은 12일 오전 평안북도 방현지역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사거리 3천킬로미터 이상의 무수단급 개량형으로 추정했습니다.
합참은 미사일 속도가 마하 9.5보다 빠른데다 발사각도를 일부러 높인 점 등을 들어 무수단급 개량형 미사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이번엔 기존의 액체 연료 대신 새로 개발한 고체연료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액체와 달리 고체연료는 연료를 주입하는 모습을 노출시키지 않고 은밀하게 발사를 준비할 수 있어 훨씬 더 위협적이라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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