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김정은 체제 공고화 주력"

통일부는 14일 "북한은 핵·미사일 기술 고도화와 함께 김정은 체제 공고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보고한 업무계획 자료에서 "북한은 최근 김원홍 숙청 등 공포통치를 강화하고 주민통제와 노력동원을 통한 제재 극복을 시도"하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은 지속해서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 내부적으로는 주요 정치행사를 앞두고 김정은 체제 공고화를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김정일 생일 75년, 김일성 생일 105년, 김정은 당 제1비서 추대 5년, 창군 85년, 2017 백두산위인칭송대회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또한 "북한은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과 통일전선 차원의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은 보도 매체를 통해 우리 정부에 남북관계 파탄 책임을 전가하고 대북정책 전환을 주장하면서 반정부 투쟁 선동 및 내부문제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동시에 "일부 민간단체에 대해서는 '전민족적 통일대회합' 등을 명분으로 사회, 종교 분야의 접촉을 제의하는 등 통일전선 차원의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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