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유지를 위해 아버지 김정일 때보다 더욱 잔혹한 방법을 써온 김정은은 김정남 암살에 각종 암살 작전을 주도했던 정찰총국을 동원해서 직접 관여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정은은 후계자 시절인 지난 2009년 대남공작기관을 통합해 정찰총국을 출범시킨 뒤 대남 강경파 김영철을 앉히며 더욱 공격적으로 운용했습니다.

앞서 정찰총국은 2011년 남파 간첩을 앞세워 국내 탈북민 출신 활동가에 대한 독침 암살을 시도했고, 2010년엔 고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에 대한 암살조를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김정은의 지휘를 받아 정찰총국이 주도해 김정남 암살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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