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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들은 김정남 존재도 몰라"···AP통신 평양발 보도

뉴스2017-02-15
"북한인들은 김정남 존재도 몰라"···AP통신 평양발 보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피살에 경악하는 세계와 전혀 딴판인 북한 내부의 분위기가 전해졌습니다.

AP통신은 15일 '김정남 소식에 북한 지도자들의 감춰진 삶이 부각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존재도 모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깜깜한' 상황을 평양발로 전했습니다.

미국 AP통신은 평양에 지국을 두고 있는 매체입니다.

통신은 "김정남 암살은 북한인들은 전혀 들어보지 못할 최고의 첩보 스릴러 영화가 될 수 있다"며 "북한에서는 김정은이 이복형이 있다는 사실조차 아는 이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신은 나라 최고 지도자의 이복형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 반체적이라고 여겨질 수 있어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해설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현재 평양에서는 김정남 사망에 대한 관영 매체의 보도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광명성절을 기념하기 위해 피겨스케이팅·수중발레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김정남이 북한의 3대 세습에 의문을 제기하긴 했지만 이복동생의 자리를 대체하고 싶은 의사도 없음을 드러냈다며 "암살 동기는 북한 내 수많은 수수께끼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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