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 용의자 1명 체포···5명 추적중

김정남 피살과 관련된 용의자 한 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15일 여성 용의자 1명을 쿠알라룸프르 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여성은 29살의 도안 티 흐엉, 북한 국적이 아닌 베트남인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지 언론 '더 스타'는 체포된 용의자는 김정남 독살 이후 호텔에서 은신했다가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직전 공항에서 덜미를 잡혔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체포한 여성 이외에 또다른 여성 공범이 있으며, 남성 4명 등 모두 6명이 김정남 피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1970년 생 평양 출신의 김철이라는 가명을 쓴 숨진 남성은 김정남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여성 용의자를 태운 택시 운전사를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나머지 용의자 5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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