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금수산 궁전 참배...또 안보이는 최룡해

김정은이 김정일 75회 생일을 맞아 금수산궁전을 참배한 가운데 최룡해가 15일 중앙보고대회에 이어 16일도 나타나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16일 새벽 0시, 김정일 75회 생일을 맞아 당정군 고위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궁전을 참배했습니다.
김정은의 왼쪽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오른쪽에는 김기남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자리했지만, '2인자'로 불리는 최룡해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김정일 생일을 기념해 15일 열린 중앙보고대회에도 최룡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중순 권력 남용 혐의로 해임됐다고 알려진 김원홍 국가보위상도 모든 공개석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앞서 최룡해는 지난 2015년 11월 3개월 가량 혁명화조치로 지방 협동농장에 가 있다가 복권된 바 있습니다.
최룡해가 자취를 감춘데 대해 신변 이상설과 함께 재실각설 등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룡해가 복권된 이후인 지난해 금수산궁전 참배와 중앙보고대회에도 나타나지 않아 이번 불참이 특별히 이례적으로 보긴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정은은 지난해 중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겸 정찰총국장과 최휘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에게도 혁명화 조치를 내렸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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