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인"김정남의 비판 발언···북한에도 소문"

김정남의 북한 체제 비판 발언이 북한 내부에도 전해졌으며, 이와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고미 요지 도쿄신문 편집위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남과 관련한 취재 비화를 공개했습니다.
2012년 인터뷰 기록 등으로 펴낸 책 '아버지 김정일과 나'를 통해, 김정남의 반체제 발언을 세계에 알린 인물입니다.
고미 편집위원은 김정남이 북한의 권력세습은 사회주의에 적당하지 않으며, 중국식 경제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남의 존재와 발언은 북한 주민들에게도 알려졌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정남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의견을 전하고 싶어했지만, 인터뷰 도중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보호를 받던 중국에서 동남아로 옮겨간 것과 관련해, 자신은 이를 중국의 관계 변화로 해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미 편집위원은 김정남이 김정은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한 사실도 털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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