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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 "김정남 암살 남성 용의자 모두 북한인"

뉴스2017-02-19
말레이 경찰, "김정남 암살 남성 용의자 모두 북한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 사건 일주일만인 19일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최근 체포된 남성 용의자 리정철 이외에 확인된 북한 국적의 용의자가 홍송학 오종길, 리재남 리지우, 리희연 등 5명이 더 있다며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북한 국적 소지자 2명을 포함하면 모두 8명의 북한인이 김정남 피살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은 지난 15일 이미 출국한 것으로 현지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김정남의 사인과 관련해 아직 부검 결과를 받지 못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정밀하게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 원인은 독극물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DNA 샘플을 채취해 독성 분석을 마친 뒤 정확한 사인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대사관의 김정남 시신 인도 요구와 관련해서는 신원과 사인이 밝혀진 뒤 말레이시아 법에 따라 인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 결과 남성 용의자 모두 북한 국적으로 밝혀지면서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습니다.

[Phot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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