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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배후 정황···말레이 정부, 북한 대사 조치

뉴스2017-02-20
북한 배후 정황···말레이 정부, 북한 대사 조치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은 그동안 이번 암살 사건과 북한 측의 관련성을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남성 용의자 4명의 국적이 북한으로 밝혀지자 현지 언론 등은 김정남 암살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고 확신하는 분위기입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북한 대사관의 요구와는 다르게 김정남의 시신 인도는 '유가족이 먼저'라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2주 안에 유가족이 직접 말레이시아로 오면, 시신을 인도하겠다는 건데, 이전과는 좀 달라진 모습입니다.

북한 대사관 측은 앞서 '부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 '시신을 즉각 인도하라'고 했고, 말레이시아 당국도 수사가 끝나면 시신을 북한 측에 넘기겠다고 말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 정부는 한밤중 돌발 회견을 통해 자국을 비판한 북한 대사를 초치했다고 싱가포르 언론이 밝혔습니다.

한편, 리정철과 여성 2명 등 앞서 잡힌 용의자는 현재 공항 근처에 있는 세팡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리정철은 현재까지 범행 가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19일 리정철의 직업을 IT회사 근로자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일부 언론 등은 리정철이 인도의 한 대학에서 유학을 한 화학 전공자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리정철이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계정이 정보 출처 중 하나인 것 같은데, 아직 경찰은 공식적에서 공식 확인은 해주지 않았습니다.

19일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는 말레이시아 현지언론과 한국 언론사는 물론이고 여성 용의자 국적인 베트남 언론, 그리고 CNN 등 전세계 언론사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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