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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들, 공원·쇼핑몰서 예행연습"

뉴스2017-02-23
"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들, 공원·쇼핑몰서 예행연습"

김정남 암살 사건의 범행 실행 여성들이 말레이시아이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 한복판의 공원과 쇼핑몰에서 예행연습을 하며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NHK 방송이 23일 보도했습니다.

NHK는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와 베트남 국적 도안 티 흐엉이 범행 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 트윈타워 주변 공원과 고급 상점이 입주한 쇼핑몰에서 여러 차례 예행연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예행연습을 한 장소는 모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NHK는 이들이 보는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예행연습을 한 것은 실제 범행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점들을 근거로 말레이시아 경찰이 계획적이고 주도면밀하게 범행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매체와 유력 통신사들은 범행 용의자 가운데 하나인 도안 티 흐엉이 연예인 지망생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유튜브에는 흐엉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지난해 베트남 아이돌 오디션에 참가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얼굴 인식 도구를 이용해 이 여성과 경찰이 발표한 흐엉의 사진을 비교한 결과 같은 인물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도 23일 흐엉의 친구들을 인용해 그녀가 여배우와 댄서 일을 하고 있었다면서 작년 6월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베트남 아이돌'에 본명으로 출연했지만,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사연도 소개했습니다.

[Phot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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