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북한 석탄·철 거래 제한···독자 제재도 곧 착수

유럽 연합이 현지시간 27일 유럽 회원국들과 북한과의 석탄과 철 등에대한 거래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으로부터의 수입 금지 품목에 구리와 니켈, 은, 아연 등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인한 지난해 11월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이 유럽연합에서도 그대로 적용된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또 북한으로 헬리콥터와 선박의 판매를 금지하고 교통과 금융 분야에 대한 통제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북한 외교 공관과 외교관은 유럽연합 내에서 은행 계좌를 한 개만 가실 수 있고 북한 부동산의 이용도 제한 됩니다.
또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북한인 대상의 특수교육과 연수 등도 금지됩니다.
다만 인도주의적 목적의 지원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유럽연합은 더 나아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위한 자금줄을 차단할 수 있는 독자제재 방안을 다음달초 발표할 예정입니다.
유럽국가 내 북한 소유의 카지노나 호텔 등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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