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완전히 불안정한 정권···협상할 수 있는 그런 나라 아니다"

미국 공화당 소속 데빈 누네스(캘리포니아) 하원 정보위원장은 현지시간 27일 북한은 매우 불안정한 정권으로, 협상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고 지적했습니다.
누네스 위원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위협 강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그는 "북한 정권은 완전히 불안정한 정권으로, 오랫동안 그래 왔다"면서 "북한이 핵무기뿐 아니라 핵무기 운반 능력(미사일) 개발에 더 가까이 갈수록 우리는 이 문제를 아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왜냐면 북한은 상상력을 아무리 동원해도(어떻게 하더라도) 실질적 협상을 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북한은 약 2천만 명의 주민들이 동물처럼 사는 지구 상 가장 어이없는 나라 중 하나"라면서 "북한의 독재자처럼 불안정한 누군가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우려해야 한다.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로 우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누네스 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VX 암살' 사건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정남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앞서 지난 23일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북한 외교관까지 연루된 김정남 독살 사건에 대량파괴무기인 치명적 신경성 독가스 'VX'가 동원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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