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6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노골적이고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와 국제사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서 정부는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미 연합 군사연습 기간에 미사일을 발사한 배경에 대해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개발 등은 오래전부터 계획된 것"이라면서도, "발사하는 시기는 이때(한미 군사 연습)를 잡아서 실시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미사일) 발사와 한미 군사연습을 연계시킴으로써 한미 군사연습의 정당성에 대해서 훼손을 가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평가했습니다.

계속되는 대북 제재에도 북한은 안보리 결의를 계속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정 대변인은 "북한 스스로 제재 압박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문건과 여러 언급을 통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 리길성 부상이 중국을 방문한 것도 제재의 압박에 대한 증거가 아니냐,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대변인은 이와 함께 "굳건한 제재를 통해서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끔 해야 하는 그런 필요성이 있다"면서 강력한 대북 제재가 계속 될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이 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 중국과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눴다고 밝힌 배경에 대해서는 "북한으로서야 당연히 중국과의 관계를 밀착시킬 필요가 있다." 며 "국제 제재의 이완, 틈을 벌리고자 하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허심탄회한 상호 소통이 되는가는 조금 두고 봐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