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북한 대사 베이징 도착···북한도 대사 맞추방

김정남 피살 사건 수사에 반발해 온 강철 대사가 48시간 내에 떠나라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추방 통보를 받고 출국길에 올라 7일 새벽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강철 대사는 출국에 앞서 자신의 언행은 정당하다며 말레이시아 정부가 기피 인물로 자신을 지정한 것은 극단적인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맞서 북한도 이미 본국으로 소환돼 귀국한 모하맛 니잔 말레이시아 대사에 대해 추방 결정을 내렸습니다.
말레이시아 총리는 북측이 아직도 공식 사과가 없다며 향후 추가적인 조치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28일 평양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최종 예선전에도 자국 축구팀을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비자면제 협정 폐기를 선언한 지 나흘만에 대사 맞추방까지 이어지면서 양국의 갈등은 정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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