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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가 "북한 미사일 개발속도·기술 빨라져···동시발사해 사드 무력화 시도"

뉴스2017-03-07
미국 전문가 "북한 미사일 개발속도·기술 빨라져···동시발사해 사드 무력화 시도"

북한의 미사일 개발·제조 속도가 전보다 빨라졌으며 미사일 방어체계를 피할 수 있는 방식을 시도했다는 미국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미 태평양사령부 합동정보센터 작전국장을 지낸 칼 슈스터 하와이퍼시픽대 교수는 현지시각 6일 미 CNN 방송에 "북한이 이제 한 달 만에 추가 발사를 하고 있다. 그들이 예전에 써야 했던 시간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발사 준비에 더 빨라졌거나 미사일 제조·이동에 더 빨라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12일 개량형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6일 탄도미사일 최소 4발을 발사했습니다.

그보다 전에는 지난해 9월 5일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슈스터 교수는 "시험발사를 할 때면 전쟁에 대비해 저장고에 얼마간 미사일을 남겨두고 작전상 여분을 쏘기 마련이므로 그들의 미사일 비축량이 이전보다 많아졌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조 속도뿐 아니라 기술도 발전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제프리 루이스 미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발사는 북한이 더는 미사일 자체를 시험하는 단계가 아니라 미사일 발사 부대들을 시험하는 것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루이스 연구원은 미사일 다수 동시 발사는 방어체계에 맞서는 기본적 대응책이라면서 이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피하는 기술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사드와 같은 방어체계가 1개가 아닌 4개의 목표물을 처리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라며 "남한 내 목표물 1곳에 핵미사일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이를 동시에 모두 발사하고 싶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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