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국 내 말레이시아 국민의 출국을 임시 금지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의례국은 7일 해당 기관의 요청에 따라 조선 경내에 있는 말레이시아 공민들의 출국을 임시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을 주조 말레이시아대사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기한은 말레이시아에서 일어난 사건이 공정하게 해결되여 말레이시아에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교관들과 공민들의 안전 담보가 완전하게 이루어질 때까지"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해당 기간 동안 북한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관 외교관들과 국민은 이전과 같은 조건과 환경 속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외무성 의례국은 "조선 주재 말레이시아대사관과 말레이시아 외무성이 쌍무관계를 귀중히 여기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선의의 입장에서 이번 사건을 조속히 공정하게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평양주재 말레이시아 대사를 3월 5일 10시부터 48시간 이내에 북한을 떠나라고 추방 명령을 내렸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