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미사일 발사, 사드 배치 반발 의도"

국가정보원이 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가 필요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북미관계를 새롭게 하자는 시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은 7일 정보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이렇게 밝혔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반도에 사드가 배치되도 미사일을 막을 수 없다는 의미로 무력도발을 했다는 분석인 셈입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북중 관계에 대해서도 누구도 우리를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한꺼번에 네 발을 무더기 발사한 것은 과거와 다른 새로운 점"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다섯 발 가운데 네 발만 발사에 성공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국정원에서는 네 발이라고 얘기했다"고 이 위원장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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