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영상 게시···"아버지 살해됐다"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인터넷에 게시된 영상에 등장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을 김한솔이라고 소개하고, 북한 김 씨 가문의 일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본인의 아버지가 며칠 전 피살됐다면서, 지금은 다른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은 40초 분량으로, '천리마 민방위'라는 이름의 사용자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시했습니다.
천리마 민방위가 어떤 단체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지난달 김정남의 유가족들로부터 탈출과 보호 요청을 받았고, 지금은 가족들을 안전한 곳에 피신시킨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김정남 가족의 소재와 탈출 경로 등은 알리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네덜란드와 중국, 미국, 그리고 또 한 나라가 도움을 줬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주한 네덜란드 엠브레흐츠 대사에게 특별히 감사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정보 당국은 영상 속 인물이 김한솔이 맞으며 동영상을 김한솔 본인이 올렸다고 확인했지만, '천리마민방위'라는 단체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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