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체류' 강철 북한대사·리정철 두문불출···북한 대사관에 머물러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추방당한 뒤 중국에 입국한 강철 북한 대사와 김정남 피살사건 용의자 리정철이 북한 출국을 미룬 채 주 중국 북한대사관에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 4일과 7일 각각 말레이시아항공 MH360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리정철과 강 대사는 그동안 여러차례 기회가 있었으나 귀국하지 않았습니다.
9일도 평양행 고려항공편이 이륙했지만, 두 사람 모두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화·목·토요일에 평양-베이징 고려항공편이 운항하는 점을 고려하면 리정철은 세차례, 강 대사는 두차례 고려항공을 탈 기회가 있었으나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이 귀국을 미루는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이 7일 자국 거주 말레이인들의 출국을 금지하자 말레이시아 당국도 자국의 북한인들에 대해 출금 조치를 함으로써 둘의 귀국 일정이 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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