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북한, 인질외교 기싸움

김정남 암살사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와 북한간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말레이시아 총리는 말레이시아를 존중하고 말레이시아 국민에게 호의적으로 대할 때 말레이시아도 존중과 호의를 표시할 것라고 밝혔습니다.
언제든 북한의 태도를 문제삼을 태세임을 감추지않았습니다.
북한의 출국금지 조치로 발이 묶인 자국민의 귀국 협상에서 큰 폭의 양보가 없을 것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국방장관도 북한과 단독으로 싸울 수는 없지만 충분한 동맹을 갖고 있다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말레이시아가 공식 회담은 수일내 한다면서도 이미 3차례 접촉이 있었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북한은 말레이시아인 9명의 귀환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용의자인 현광성과 김욱일의 출국 보장과 김정남 시신 인도 등을 요구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밑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말레이시아 내부에서는 강경발언이 이어지는 등 기싸움을 시작한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아직 특별한 반응 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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