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탈북민 돕던 한국인 목사 2명 체포"

중국 내에서 탈북민을 돕던 한국인 목사 2명이 한 달 전 중국 공안에 체포돼 수감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정 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는 15일 "중국에서 체류 중이던 한국인 목사 2명이 지난달 18일과 19일 '타인의 밀출국 조직죄'라는 혐의로 공안에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에 따르면 목사들은 가족과 함께 체포됐지만, 가족들은 이틀 간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나 현재 한국으로 돌아온 상태입니다.
목사들은 길게는 수년 간 선교 목적으로 중국에서 체류하면서 탈북민들이 중국과 다른 나라의 국경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도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대표는 "체포된지 한 달이 다 되도록 목사들은 가족과 변호사와 면담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중 총영사 등 외교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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