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자녀의 DNA를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남 신원을 공식 확인한 말레이시아 경찰은 15일 김정남 자녀의 DNA를 이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정남 자녀 한명으로부터 얻은 DNA 표본을 통해 시신 확인을 위한 적합한 절차를 거쳤다며, 김정남이 맞다고 다시 한 번 공식 확인했습니다.

아마드 부총리는 그러나 김정남의 자녀중 중 누구에게서 DNA 표본을 채취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정남은 슬하에 금솔, 한솔, 솔희 등 2남 1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레이시아 언론은 김정남이 숨질 당시 본인과 부인, 그리고 아들의 얼굴이 그려진 목걸이를 걸고 있었으며 이 목걸이가 신원 확인을 위한 2차 증거로 활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또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의 귀환을 위해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넘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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