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려명거리 완공 독촉···부실 불보듯

북한 최룡해가 평양에 건설중인 신시가지,려명 거리를 찾아 완공을 독촉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달 방문했던 박봉주 내각 총리와 마찬가지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김일성 생일 전에 공사를 마치라고 독촉했습니다.
김정은이 신년사와 지난 1월 현장 방문을 통해 김일성 105번째 생일까지 무조건 완공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북한 매체는 밤낮으로 공사에 매달려 100여 동에 달하는 건물들이 착공 1년 만에 거의 다 지어졌다고 선전합니다.
문제는 70층짜리 초고층 아파트의 골조공사를 74일 만에 끝낼 정도로 공기 단축을 무리하게 강행해 현장에 동원된 속도전 돌격대원들조차 부실 공사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지난 2014년에도 서둘러 만들던 23층 아파트가 무너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당 간부가 이례적으로 피해자들에게 공개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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