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성 지도'로 남한 후방 침투 도상 훈련

북한이 위성지도를 이용해 유사시 우리 후방지역 침투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1월 김정은의 북한군 1314부대 시찰 모습을 보면, 한쪽 벽에 남한 지도가 걸린 방에서 북한 군인들이 컴퓨터 화면 속 위성 지도와 실제 군사 지도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화면 속 지도를 분석해봤더니 광주광역시의 광주공업고등학교 인근으로 확인됐습니다.
특별한 표시가 있는 지점은 육군 제31사단으로 광주·전남 일대를 방어하는 향토 보병사단입니다.
김정은은 지휘봉으로 지도상의 전남 서해안 섬들을 가리키며 작전 지시를 내리기도 합니다.
전쟁이 나면 광주 전남으로 침투하기 위해 위성지도와 실제 군사지도를 분석하는 도상 훈련 모습으로 추정됩니다.
전·후방을 동시에 공격해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전쟁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야욕을 그대로 드러낸 겁니다.
화면 속 위성지도는 구글맵 수준으로 해상도가 낮지만 항만과 도로, 공항 등 주요 기간시설의 위치 파악에는 문제가 없어 북한군 후방 침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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