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가상의 적' 규정…접경지역 군사력 강화"

중국군이 북한을 가상의 적으로 정식으로 올렸다는 주장이 나와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1일 중화권 언론 등에 따르면 캐나다 군사전문지 칸와아주방무월간의 안드레이 창 편집장은 최신호에서 중국군이 최근 내부적으로 북한을 가상의 적 명단에 정식 포함하고 군사 배치를 대대적으로 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창 편집장은 중국군이 내부적으로 'C국'(조선)이 핵무기와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직접 거론하고 중국이 싫어하는 핵미사일 개발과 경제 발전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중국군은 북한이 서울을 핵 인질로 삼고 있으며 북한 미사일이 중국 동북지역과 화북지역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며 "이는 중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직접적인 위협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중국군은 과거 북한의 핵무기 개발 정책을 비판하면서도 북한이 한미 연합군의 공격을 받으면 자국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북한 인민군을 직접적인 작전 대상으로 삼지는 않았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창 편집장은 중국군이 이 때문에 부대 배치를 조정했다며 3세대 전투기 교체가 가장 느린 지린성 공군 21사단의 전투력을 강화했으며 동북지역의 대한반도 최전방 부대에 조기 경보 열기구도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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