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남 북한 제네바 차석대사 "미국 추가제재 두렵지 않다"

최명남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북한은 미국이 추가로 대북 제재를 가하더라도 전혀 두렵지 않으며, 핵·미사일 개발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21일 전했습니다.
최 차석대사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을 국제 금융시스템과 단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추가 제재를 하더라도 두려울 게 없으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가속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핵·미사일 프로그램 가속화에는 선제타격 능력과 대륙간탄도미사일도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차석대사는 미국의 추가 제재 움직임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지난주 한·중·일 3개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판단하면서 "당연히 우리는 어떠한 조치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설령 국제 거래 시스템,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차단되더라도, 이런 시스템은 그들(미국) 시스템의 일부이기 때문에 우리를 두렵게 하거나 어떠한 차이도 만들어 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 북한에 가해진 미국 및 국제사회의 제재와 관련해선 "극악무도하고 비인간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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