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할 경우 양국 공조하에 안보리와 독자제재 차원에서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북핵 6자회담 한미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2일 외교부에서 진행한 협의에서 북한의 지난달 12일과 지난 6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오늘 미사일 발사 시도 등의 도발을 규탄했습니다.

양측은 북한의 일련의 도발은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ICBM 발사 시험 등 추가적 '전략 도발'의 전조로 볼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또 북한의 외화 수입원 차단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북한 해외노동자 활동 제한 등 북한의 외교ㆍ경제적 고립 심화를 통해 대북 압박 수위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 수석대표는 또 북한이 모든 형태의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고 핵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현재로서는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며, 전방위적 대북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북한의 셈법을 바꾸어 나가야 할 때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윤 대표는 특히 최근 방중 때 이러한 한미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김 본부장에게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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