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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금강산 여객선 유치, 핵·도발 관심 돌리기 위한 것"

뉴스2017-03-23
통일부 "북한 금강산 여객선 유치, 핵·도발 관심 돌리기 위한 것"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금강간관광 여객선 유치 사업에 대해 통일부는 도발과 핵개발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한 정치적인 의도라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금강산관광 여객선 유치 투자 공고를 낸 것에 어떤 의도가 있냐는 질문에 "(북한) 문제의 핵심은 남북 관계도 안 되고, 경협도 안 되는 원인이 북한의 도발과 핵 개발인데, 그런 데 대한 관심을 돌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과거 금강산 관광객 가운데 대부분이 대한민국 사람이었다"며 "외국 사람들은 금강산 같은 산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투자가 안 되는 이유는 예측가능성"인데, "자본주의 방식으로 계산해서는 투자가 안 된다. 중국 사람들도 투자를 안 할 것 같다"며 유치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또 북한은 "과거에도 남북한 경협이 잘 될때는 개성과 금강산 관광 사언업을 외국 투자자들 대상으로 홍보를 많이 했다"며 "관광사업을 일으키고 싶어서 홍보하고 싶은 의도가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최근 웹사이트 '금강산'에 '관광 여객선 투자안내서'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내서에 따르면 북한 금강산국제관광특구개발총회사는 외국 단독기업이나 합영 기업이 10년간 미화 1천만~2천만 달러(약 112억~225억원)을 투자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금강산 고성항을 모항으로 하는 2만∼3만 t급 관광 여객선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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