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해군이 24일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합니다.

해군은 24일 서해 NLL과 서북도서를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의 호국수호 의지를 기리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기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4,400톤급 대조영함을 비롯해 3,200톤급 구축함, 신형 호위함, 유도탄고속함, 잠수함 등 해군함정 20여 척이 참가합니다.

뿐만 아니라 잠수함 잡는 해상작전 헬기와일드캣도 참가해, 실전적인 대함·대공·대잠 합동 훈련을 펼칩니다.

해군 1함대와 2함대는 동해 중부와 태안 서방 해상에서 해상으로 침투하는 북한 특수전 부대를 바다에서 격멸하는 대특수전 부대작전과 대잠수함전, 대함·대공 실사격 훈련을 진행합니다.

3함대는 목포와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적 후방 침투를 차단하고 해상 교통로를 보호하기 위한 해양차단작전, 한빛원전 등 국가 중요시설을 방어하는 실사격 훈련도 병행합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해군 2해상전투단장 김명수 준장은 "서해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55명의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그동안 준비한 대로 싸워서 처절하게 응징해 도발 지점이 적의 무덤이 되도록 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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