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연일 대미 인권공세…트럼프 반이민정책도 비난

북한이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관영매체를 통해 미국의 인권문제를 연일 거론하며 역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24일 '세계에 둘도 없는 추악한 인권범죄국'이라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미국 국무부가 지난 3일 발표한 '2016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맹비난하며 미국의 인권 상황을 따졌습니다.
논설은 "미국은 인권재판관 행세를 할 지위에 있지 않다"며 "자국 내에 난치의 인권문제들이 퇴적장의 오물더미처럼 쌓여 있는 미국의 처지로 볼 때 더더욱 가소로운 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설은 '근로 인민대중의 정치적 권리를 돈으로 우롱하는 극소수 특권 족속들의 권력 유희'가 '미국식 금권선거'라고 규정하고, 미국 사회의 총기남용과 인종차별 문제 등도 언급했습니다.
또 "'반테러전'의 미명 하에 중동에서 사상 최대의 피란민 문제를 산생시킨 침략과 살육의 왕초도 다름 아닌 미국"이라고 힐난했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