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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고수" 체제 결속 다지는 북한···제재강화 대비?

뉴스2017-03-26
"사회주의 고수" 체제 결속 다지는 북한···제재강화 대비?

북한이 최근 관영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단결과 '우리식 사회주의' 고수를 부쩍 강조하고 있어 의도가 주목됩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과 당 정치이론 잡지 '근로자'는 지난 25일 '우리식 사회주의 승리는 과학이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공동논설'을 발표했습니다.

노동신문 1면 전면에 게재된 논설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 식 사회주의는 과학이며 그 승리도 과학이라는 억척불변의 신념을 심장 깊이 새기고 주체의 사회주의의 한길로 끝까지 나아갈 것"이라며 체제 유지에 대한 의지를 과시했습니다.

이번 논설이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과 근로자의 공동논설이 2002년 4월 이후 15년 만에 처음 나왔기 때문입니다.

당 우위 국가체제인 북한에서 당 기관지들은 국가의 주요 정책노선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해설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 매체의 공동논설은 그만큼 비중 있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부로부터의 제재·압박과 정보 유입, 내부로부터의 시장화 확산 등에 직면한 북한 당국이 주민들을 상대로 체제결속을 다잡을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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