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반도 A to Z

주요뉴스

중국,제재 역행하며 단둥-평양 전세기 신규취항

뉴스2017-03-29
중국,제재 역행하며 단둥-평양 전세기 신규취항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화되는 속에서도 중국 단둥에서 평양으로 가는 고려항공 전세기의 노선이 28일 신규 취항했습니다.

단둥 랑터우 공항 계류장으로 평양행 고려항공 전세기가 들어서고 공항 출국장에선 몇몇 사람들이 출국 수속을 받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화되는 가운데서도 중국이 신규 취항을 허가하면서 베이징과 선양에 이어 단둥에서도 28일부터 평양행 고려항공의 운항이 시작됐습니다.

항공 요금은 중국인의 경우 편도 8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13만원, 왕복은 1500위안, 약 25만원이고, 북한 사람은 100위안 쌉니다.

대북제재로 자금줄이 막힌 북한은 전세기를 띄워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의도입니다.

고려항공에 대해서는 미국이 독자 제재를 시행하고 있지만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에는 빠져 있어 중국도 신규 취항을 허가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적은 신통치 않았습니다.

100명 모집을 목표로 특별 할인을 내걸었지만 단체 관광은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고, 탑승객은 4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당초 예정했던 170석 규모 항공기 대신 소형 항공기가 투입됐습니다.

단둥-평양간 열차도 승객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 노선이 계속 유지될 지 의문입니다.

[Photo :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