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의 풍계리 핵실험장 안에 1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 28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핵실험장 주지원단지 안에 70~100명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대형을 이뤄 모여있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이 있기 한 달 전에 목격된 것과 유사하다"며 "3차 핵실험 전인 2013년 1월 이후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38노스는 사흘 전인 25일과 마찬가지로 북한은 여전히 펌프를 이용해 북쪽 갱도에 고인 물을 바깥으로 흘려보내고 있다며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 입구에서의 핵실험 준비도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폐석과 같은 물체들이 추가로 쌓인 모습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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