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르면 오늘 대선후보 결정…승자·패자 모두 동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3일 "정권교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서 힘을 합치는 한주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민주당의 수도권·강원 경선이 이뤄진다. 빠르면 오늘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결정되고 늦어도 8일에는 결정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주에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선 과정 중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서운한 마음이 있다고 하더라도 서로 협력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승자는 승자대로, 패자는 패자대로 공동의 꿈을 갖고 가는 동지다. 이런 마음이 변치 말길 바란다"며 "지지자들 또한 아름다운 경선으로 평가하면서 대한민국 변화를 위한 정권교체에 힘을 모아 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또 "어제 상주 재보궐 지역을 다녀왔다"며 "대구, 경북 분위기가 바뀐다고 피부로 실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거리에서 만난 주민들이 손을 흔들고 환호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김부겸 의원의 전언으로는 그런 모습을 처음봤고 감동적이라고 했다"며 "대구, 경북에서 민주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만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 민주당이 더 좋은 공약과 정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이날 AFC 여자아시안컵 B조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고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여자세계선수권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강릉에 온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주는 남북 스포츠교류가 본격화된다. 4월 6일 남북 아이스하키 대결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승패 상관 없이 우리가 다시한번 한민족의 동질감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핵 무기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리의 경각심은 그대로 갖추면서도 그러나 스포츠 선수들을 따뜻한 동포애로 맞이하는 지혜를 발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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