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상전투대대 서태평양으로 이동 배치...북중 견제 해석

미국이 해군 구축함과 항공전력으로 편성된 1개 수상전투전대를 최근 동태평양에서 서태평양으로 이동 배치했습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동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3함대 소속 스터릿-듀이 수상전투전대가 지난달 31일 미국 서부 샌디에이고를 출항해 서태평양으로 이동했다"며 "서태평양 해역에서 순찰을 비롯한 해양안보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터릿-듀이 수상전투전대는 알레이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스터릿함과 듀이함 2척으로 편성됐습니다.
스터릿함과 듀이함은 만재 배수량이 9천200t에 달하며, MK-41 수직발사 시스템을 갖추고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2 유도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최정예 수상전투전대가 서태평양으로 이동함에 따라, 미국이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과 함께 중국을 군사적으로 견제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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