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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북핵 트럼프 혼자 못푼다..미·중 협력이 절실"

뉴스2017-04-04
FT "북핵 트럼프 혼자 못푼다..미·중 협력이 절실"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접근법으로는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결국은 미국과 중국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3일 주장했습니다.

FT는 3일 '미국이 위기를 혼자 끝낼 수 없으며 중국도 지켜볼 수만은 없다'는 부제를 단 사설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양국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FT는 중국이 북한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력을 감안할 때 북핵 해결에 있어 중국이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상당 부분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FT는 '중국이 하지 않으면 미국이 혼자 하겠다'는 식의 접근법은 한계가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군사적인 선택 사항을 고려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군사적 개입은 큰 위험이 뒤따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만약 북한이 핵 능력을 시도하려 든다면 거의 즉각적으로 서울이 초토화되고, 일본도 사정권에 있어 수십만 명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FT는 또 중국이 마음만 먹으면 비밀리에 북한을 압박할 수단이 넘치는 데 미국의 압력에 못 이겨 행동한다는 이미지를 원치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답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FT는 한반도를 둘러싼 제반 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과 중국이 모두 주고받을 게 있으며 북한의 위협을 통제하려면 긴밀한 관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위기 수위를 가라앉히고 한반도 비핵화라는 최선의, 장기적인 목표 달성하려면 견고한 공동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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