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일 오전 6시 42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최대 고도 189km, 비행 거리는 약 60km로, 발사각도는 동해방향 93도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가 성공인지 실패인지 여부를 포함한 추가 정보는 아직 한미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5일 발사를 감행한 함경남도 신포는 북한이 지난해 지난해 4월과 7월, 8월 등 3차례에 걸쳐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을 발사했던 곳입니다.

현지시간 6일과 7일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북한의 이 같은 잇단 미사일 도발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반발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6차 핵실험 등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강력히 대응키로 했습니다.

외교부도 논평을 내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대북 국제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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