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아침 전화 회담을 갖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 문제를 논의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통화에서 북한의 지난 5일 탄도미사일 발사 강행은 위험한 도발행위로, 일본의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중 정상회의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일본으로서 주목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강하게 발언했다고 아베 총리는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특히 한미일 3국의 긴밀한 연대, 그리고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북한의 5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 날 통화는 오전 6시 30분부터 약 35분간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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