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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리아 공습에 첫 반응..."핵무력 더욱 강화할 것"

뉴스2017-04-10
북한, 시리아 공습에 첫 반응..."핵무력 더욱 강화할 것"

미군이 시리아 정부군 공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데 대해 북한은 비난과 함께 '놀라지 않는다'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일 담화를 통해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 공격은 주권국가에 대한 명명백백한 침략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면서 "일부에서는 수리아에 대한 미국의 이번 군사적 공격이 북한을 노린 그 무슨 '경고성' 행동이라고 떠들고 있는데 그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의 현실은 힘에는 오직 힘으로 맞서야 하며 핵무력을 비상히 강화해온 우리의 선택이 천만번 옳았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며 이번 시리아 사태가 자신들의 핵 개발을 정당화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린이와 여성들까지 화학무기로 학살한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잔혹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만행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셌던 지난 6일 아사드에게 집권당 창당 축전까지 보내 "정의의 투쟁에 지지를 보낸다"며 추켜세우기까지 했습니다.

미사일 등 무기거래로 시리아와 돈독한 관계인 북한은 국제사회를 속이고 시리아에 5메가와트 원자로로 의심되는 시설을 건설하다 지난 2007년 9월 이스라엘이 폭격으로 제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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