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번 주 도발 가능성 높아...11일 최고인민회의

이번 주엔 김일성 생일 105주년을 비롯해 북한의 주요 정치 일정이 몰려 있습니다.
토요일인 오는 15일은 김일성이 태어난 지 105년 되는 날로 북한은 대대적인 기념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김정은의 기념일도 줄지어 있습니다.
11일은 김정은이 노동당 제1비서에 추대된 지 5주년이고 목요일인 13일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된 지 5년 되는 날입니다.
이번 주, 화·목·토 징검다리로 북한의 주요 정치 일정이 몰려 있어 북한의 대외과시용 도발이 우려됩니다.
미국이 당초 호주로 향하려던 칼빈슨함의 항로를 바꿔 한반도 인근에 배치하기로 하는 등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 북한으로선 핑계거리가 충분한 상황입니다.
북한은 최근 미군의 시리아 공군기지 공습에 대한 공식 반응에서 "핵 무력을 강화해 온 우리의 선택이 천만 번 옳았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11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서 핵 미사일 개발의 정당성과 성과를 강조하고 핵 능력 고도화 선언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방부는 칼빈슨 항모가 한반도로 재출동한 것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도발에 대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차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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