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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북한 핵실험 ICBM 도발시 강력한 추가 조치"

뉴스2017-04-11
한·중 "북한 핵실험 ICBM 도발시 강력한 추가 조치"

북핵 6자회담의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10일 방한했습니다.

지난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뒤 방한한 데 이어 1년여만입니다.

우 대표는 윤병세 외교부장관을 예방한 뒤 우리 측 6자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2시간 동안 비공개 협의를 가졌습니다.

협의가 끝난 뒤 우다웨이 대표는 아무말 없이 외교부를 나갔고, 김 본부장은 "북한이 6차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 시험발사와 같은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강력한 추가 조치를 취한다는데 한·중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 대표가 미중 정상회담 직후 방한한 만큼, 핵실험과 ICBM 발사에 반대한다는 미중 정상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우 대표는 그러나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반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우 대표는 사나흘 가량 한국에 머물며 각 정당이나 대선후보 측과 접촉할 계획인데, 11일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만납니다.

우다웨이 대표에 이어 오는 16일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하는 등 긴박한 한반도 주변 정세 속에 주변 강국들의 외교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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