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인민회의 개최...김정은에 충성 맹세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김정은 집권 이후 8번째 최고인민회의를 11일 소집했습니다.
앞서 김영남, 박봉주, 최부일, 김영철 등 당,정,군 최고위 간부들과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을 포함한 대의원들은 10일 김일성 부자 동상에 헌화했습니다.
또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 북한군 간부들과 장병들은 김일성 105회 생일을 앞두고 평양 금수산궁전 광장에 모여 김정은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예식을 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아직 최고인민회의 개최 사실을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11일 노동신문 1면 사설을 통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김정은의 업적으로 내세우고 선제타격이 미국의 독점물 아니라는 논평을 싣는 등 대미 강경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함의 한반도 재출동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도 강경한 대외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1월 해임된 김원홍 전 국가보위상의 후임 인선도 예상됩니다.
또 9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새 직책을 맡을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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