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슨 항모 재배치는 미 대북옵션 제한적이라는 증거"

미국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의 한반도 재출격이 대북 문제에서 미국의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10일 칼빈슨호의 한반도 재배치로 동아시아의 긴장감이 높아졌다면서 "미국이 북한 불량정부의 도발에 대처할 더 나은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무력시위로 감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며 공세를 펴고 있지만, 전임 정부와는 다른 뾰족한 해법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기관을 직접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중국 압박용 카드로 쥐고 있지만 섣불리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NYT는 세컨더리 보이콧에 "중국 정부가 협조할지 의구심이 든다"며 "중국의 협조가 없다면 트럼프가 중국과의 관계 파탄이란 위험을 무릅쓰고 일방적으로 제재를 가할 지도 의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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