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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군사공격 가능성' 일본 정부에 언급"

뉴스2017-04-12
"미국, '북한 군사공격 가능성' 일본 정부에 언급"

북한의 핵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군사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을 일본 정부에 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복수의 미, 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한 미·일 고위 관료 협의에서 "중국의 대응에 따라서는 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이 발언을 한 미국 고위관료는 이 같은 방침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아울러 "중국이 북한에의 압력을 강화할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지 2개의 선택지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신은 미국 측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과 일본이 중국에 대해 구체적인 행동을 재촉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발언을 들은 뒤 일본 정부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무력행사를 여러 선택지 중 하나로 두고 있다는 시각이 넓어졌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간 6~7일 실시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이 협력하지 않으면 단독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통신은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응할)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 측에 "(북한을) 공격하면 일본이 한국과 함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미국 측에 전달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처럼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을 둘러싸고 미·일 간 온도 차이가 있는 만큼 두 나라 사이에서 북한 관련 전략을 어느 정도까지 공유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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