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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국면에 외신기자 대거 초청...왜?

뉴스2017-04-13
긴장국면에 외신기자 대거 초청...왜?

북한은 지난 11일 미 CNN 등 서방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김일성 생일 준비 상황 등을 한껏 선전하고 나섰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수만 명의 주민이 집단 체조 연습을 하는 모습 등을 전했습니다.

극심한 전력난속에서도 환하게 불을 밝힌 려명거리 건물들의 모습과 집단 체조 연습을 마치고 줄지어 귀가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미 칼빈슨함의 재출동도 두렵지 않다며 평화를 구걸하지 않겠다는 평양 주민의 선전성 인터뷰도 외신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5년 전 김일성 100회 생일 때도 외신 기자들을 대거 초청해, 실패한 장거리 미사일 은하 3호 발사와 열병식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해 7차 당대회때도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놓고는 현장취재를 불허하는가 하면 BBC 기자를 추방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외신기자들을 앞세워 도발 시 미국의 공격 가능성을 봉쇄하고 국제사회 여론분열을 유도하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장거리 미사일 등을 북한 매체가 아닌 외신을 이용해 먼저 공개함으로써 국제사회 거센 비난 여론을 희석시키려 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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