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북한 지도부 언제든 핵실험 도발 가능성"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는 6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북한 지도부가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도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또 북한이 13일 외국 언론들을 불러놓고 평양의 신시가지인 려명거리 준공식을 개최한 데 대해 " 북한은 려명거리 준공식을 통해 대내적으로는 체제 결속 및 김정은의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대외적으로는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핵·경제 병진노선을 지속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김정은의 특수분대 훈련 참관 영상을 공개한 것은 "핵·경제 병진노선을 지속하겠다는 대외적인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전날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 언론들을 불러놓고 평양 금수산궁전 앞에서 여명거리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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