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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 "북한, 김정남 암살 용의자 체포해 넘겨야"

뉴스2017-04-14
말레이 경찰 "북한, 김정남 암살 용의자 체포해 넘겨야"

북한 당국은 김정남을 암살하고 도주한 북한인 용의자 4명을 체포해 넘겨야 한다고 말레이시아 경찰이 재차 강조했습니다.

말레이시아키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13일 기자들을 만나 "김정남 암살 직후 도주한 용의자들이 여전히 평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종길, 리지현, 리재남, 홍송학 등 북한 국적자 4명은 지난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이 화학무기로 분류되는 VX 신경작용제에 노출돼 사망한 직후 출국해 북한으로 도주했습니다.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은 지난달 중순 말레이시아 경찰의 요청에 따라 이들에게 살인 혐의로 적색수배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인터폴 미가입국이고 말레이시아와 범죄인 인도 협정도 맺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김정남이 자연사했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기에 이들 4명을 자발적으로 인도할 가능성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말레이시아 현지에선 경찰이 수사를 사실상 종결하고서도 국내외의 비판을 의식해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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