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마이크 펜스 부통령 공동 발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펜스 미국 부통령이 면담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공동발표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 권한 대행은 양국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험성에 대한 엄중함을 같이하고, 글로벌 대북압박망을 더욱 촘촘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 시에는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해나겠다며 주한미군의 사드를 조속히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차기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 대한 모든 옵션은 테이블위에 올라와 있다면서, 북한의 어떠한 공격도 압도적인 대응에 의해 대처할 것이라며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동발표에 앞서 황 권한 대행과 펜스 부통령은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행은 펜스 부통령의 방문이 강고한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펜스 부통령은 이번 방문은 여러 달 전부터 기획된 것이며, 한국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방한 이틀째를 맞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7일 오전 남북 분단의 현장인 비무장지대를 찾았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내일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주최 행사에서 한·미 기업인 등을 상대로 연설한 뒤 2박3일 방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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