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앞으로 미사일 시험을 계속 실시할 것이며 미국의 군사 행동에 대응해 핵 선제공격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평양에서 BBC 취재진과 만나 "주 단위, 월 단위, 연 단위로 더 많은 미사일 시험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부상은 또 "만약 미국이 북한을 향해 군사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면 북한은 핵 선제공격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이 군사적 수단을 동원할 만큼 무모하다면 그날 바로 전면전이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 부상은 이어 핵무기가 미국의 군사 행동으로부터 북한을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외무성 김선경 유럽 2국 국장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김 국장은 "만약 미국이 북한에 핵 공격을 하려는 미세한 움직임이라도 보인다면, 북한이 먼저 공격을 할 것이며 자비 없이 공격자를 파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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